연예인들의 만남…그리고 헤어짐, “누리꾼들 무서워요”
[기자수첩] 유하나·이용규 열애, 구하라·용준형 결별? 타인의 이목이 무서워…
박재희 기자 | 입력 : 2011/09/19 [13:20]
얼마전 걸그룹 카라 구하라와 비스트 용준형의 결별설로 인터넷이 떠들썩하더니, 이번엔 야구선수 이용규와 배우 유하나의 만남과 결혼이 또 하나의 이슈가 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내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인데, 왜 이런 기사들이 이슈거리가 될까?
그룹 자체의 인기도에 따른 결과일 수도 있지만, 공교롭게도 이런 기사들로 인해 많이 알려진 연예인과의 열애설로 인지도가 낮았던 연예인이 이슈인물로 떠오르게 된다.
이것이 그 연예인을 위한 누군가의 고의적인 일이라도 당사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문제 될 것은 없다.
언론플레이에 놀아나는 것도 우리들이고, 누리꾼들의 자발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연예인들의 만남 또는 이별 자체가 조작된 것이 아닌 이상에 이런 기사들과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이 당자사들에게 평생에 남는 상처가 된다는 점이다.
기사를 쓰는 사람도 정신을 차려야겠지만, 기사를 읽는 우리들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언론플레이에 놀아난다는 사실에 분개만 할 것이 아니라 똑똑한 독자가 되어 정직하고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기자수첩 = 박재희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