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브톤 사무실 모습     © 고소연 기자

10월 13일 목요일 오전 9시 40분, 일산 웨스턴 돔 앞에 위치한 sk엠씨티 오피스동을 방문했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입주지원팀의 이명균 팀장과의 인터뷰를 간단히 끝낸 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1시간 반동안 영화후반작업을 하는 업체 3곳을 도는 투어가 시작되었다.

투어는 음향업체인 라이브톤, 3D업체인 CJ파워캐스트, CG업체인 디지털아이디어의 순서로 이루어졌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음향업체인 ‘라이브톤’이었다.

라이브톤의 전문가는 실제 영화장면에서 서브우퍼를 뺀 소리를 들려주며, 집에서는 이런 소리를 구현할 수 없으니 되도록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라고 웃으며 말했다.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음향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영화관에서 보는 것이 좋다며, 영화관마다 각각 음향시스템이 다를 뿐만 아니라, 영화관 안에서도 음향이 가장 잘 들리는 좌석이 따로 있다며 살짝 조언해주기도 했다.

영화관에서 가장 음향이 좋은 곳은 실제 자신들이 작업하는 위치와 가장 유사한 곳이라고 말해주었고, 지식인에게 한번 물어봤더니 대답이 있더라고 웃었다.

그리고 다음에 영화관에 가면 스크린에 구멍이 난 것을 한번 확인해 보라며, 영화관 음향의 비밀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해 주었다. 

이 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유선희(40,여) 고양시민은 “이 곳에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꼭 한 번 구경오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일반인들이 직접 접하기 힘든 영화후반작업을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입주지원팀의 이명균 팀장은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계속 기획할 계획”이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기자수첩 = 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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