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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에서 재첩국 먹는다는 말은 이젠 옛말?

섬진강 수위 변화 및 바다화 영향으로 대책의 시행이 시급

송희숙 기자 | 기사입력 2011/10/20 [04:54]

섬진강에서 재첩국 먹는다는 말은 이젠 옛말?

섬진강 수위 변화 및 바다화 영향으로 대책의 시행이 시급
송희숙 기자 | 입력 : 2011/10/20 [04:54]
‘하동 섬진강 재첩국’이라는 간판을 달고 장사를 하는 곳의 재첩은 진짜 섬진강에서 나온 재첩이 아니라는 말이있다. 알고 먹기도 하고 모르고 먹기도 하지만 뽀안 국물의 시원함은 참말이다. 
 
▲  뽀얗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하동 섬진강 재첩국  © 송희숙 기자
  
▲ 섬진강의 또 하나의 명물인 참게. 섬진강에서 잡은 참게로 끓인 참게장은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하지만 섬진강의 바다화로 인하여 재첩, 참게 뿐만 아니라 은어 등 수많은 어족자원이 고사위기에 처해져 있다 © 송희숙 기자

하지만, 이젠 정말 섬진강 재첩국 이라는 말이 옛말이 될 위기에 처했졌다. 섬진강의 수위 변화로 인한 바다화 영향으로 섬진강 재첩이 말라죽게 된 것이다.

이는 섬진강 상류댐과 취수장 설치로 하류로 흘러갈 물이 광주천이나 농업용수 등 다른 용도로 방류되어 짐에 따라 섬진강 하류의 수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힘들어 졌기 때문이다. 

또한, 얕아진 수위로 인해 염분 농도가 상승하여 바다화 현상이 진행되어져 재첩 감소 등 강으로서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사진제공 = 하동군)

지난달 19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여상규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섬진강의 바다 화로 인하여 하동 재첩이 고갈되고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 및 국토해양부, 국립수산과학원, 수자원공사, 경남도, 전남도 등 정부 기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 재첩 어획량 급감관련 협의회’가 열린바 있다. 

이에 관련기관인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섬진강 담수 유량 변화 및 염분농도 변화에 따른 어업피해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자원회복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먼저 1.5cm 이하의 어린 재첩 종묘를 채취해 섬진강 하류 지역에 방류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또한, 재첩어업 현황파악과 어장환경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 섬진강에서 재첩을 채취하고 있는 어민들. 섬진강 재첩은 그 어느곳 재첩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국물이 뽀얗고 시원하다  (사진제공 = 하동군)

또한, 재첩 서식지 중 일부를 산란장으로 조성해 자연산란과 채묘를 유도하고, 재첩 인공종묘생산기술개발과 종묘 방류 사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의회는 “섬진강 하류 수위변화와 바다 화의 근본적 원인인 유지수량 확대 및 물 문제 해결을 위하여 정부 관계기관과 관계자의 협의회 구성을 촉구하는 한편 하류지역 피해주민들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즉시 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남본부 = 송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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