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서울·대전 국립현충원 참배조유행 군수 등 40명, 하동출신 장군 등 묘역 참배…나라사랑 정신 드높여
[경남 뉴스쉐어 = 조희정 기자] 하동군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한 하동 출신 장군 등의 호국정신을 기리고자 13일 서울, 대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국립현충원 참배는 군이 추진하는 호국충혼탑 건립사업과 함께 호국보훈 의식을 함양하고 군민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이번 참배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김효규 부의장, 정진옥 전몰군경유족회장, 정연가 호국충혼탑건립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보훈단체, 유관기관, 학생,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참배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국립현충원 충혼탑에서 헌화·분향하고, 장군 제1묘역으로 이동해 채병덕 중장, 김용순 중장, 김익열 중장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채병덕 중장은 초대 국방부 참모총장으로, 6·25 전쟁 당시 하동 적량 전투에서 전사했으며, 김용순 중장은 악양 출신으로 제6·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동 출신인 김익열 중장은 6·25 전쟁에 참전해 큰 공을 세웠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조유행 군수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받들어 50만 내외 군민이 하나 되어 하동 갈사만의 신화를 이룩하겠다”며 하동군이 국가안보를 견인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오후 3시 참배단은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충혼탑에 헌화·분향하고, 제8대 국회의원을 지낸 엄기표 소장의 묘역을 참배했다. 정진옥 회장은 “호국보훈 의식이 날로 퇴색해 가는 요즘 학생들을 비롯해 지역의 여러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현충원을 참배한 이정승 학생(하동고)은 “제가 사는 하동군을 지킨 장군들의 묘를 직접 참배하니 감회가 새롭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5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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