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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카페인, 이제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

하동녹차연구소, 녹차성분의 길항작용으로 체내흡수 느리고 체외 배출 빨라

조희정 기자 | 기사입력 2013/02/06 [15:30]

녹차 카페인, 이제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

하동녹차연구소, 녹차성분의 길항작용으로 체내흡수 느리고 체외 배출 빨라
조희정 기자 | 입력 : 2013/02/06 [15:30]
[하동 뉴스쉐어 = 조희정 기자] (재)하동녹차연구소 책임연구원 김종철 박사는 최근 연구소를 방문하는 사람들로부터 녹차 카페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이는 녹차나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그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건강에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녹차 카페인과 커피 카페인은 함유량과 작용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녹차를 자주 마셔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김 박사는 말한다.

일상적으로 마시는 녹차와 커피에는 '카페인'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녹차 한 잔(300㎖)에는 약 10∼30㎎, 커피에는 이보다 많은 60∼12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식약청 기준으로 성인 하루 권장섭취량은 400mg 이내로 녹차 10잔 정도에 해당하지만 실제로는 300∼400잔을 마셔도 권장섭취량에 미달한다고 알려졌다.

그 이유는 녹차에는 카테킨(catechin)이라는 항산화물질과 데아닌(theanine)이라는 아미노산이 카페인과 작용해 카페인의 체내흡수를 방해하고 체내에서 빠르게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카테킨은 알칼로이드 성분과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는데 카페인이 바로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카테킨과 쉽게 결합해 침전물을 형성하기 때문에 체내 흡수가 저해되므로 극히 적은 양의 카페인이 흡수된다는 것이다.

또한 카테킨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암 발생 억제효과는 물론 콜레스테롤 생성억제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데아닌은 카페인의 생리작용을 억제하여 동물실험에서도 복강 내에 데아닌 투여 후 카페인 투여 시 경련을 억제하고 수면저해 작용도 억제된다고 밝혀졌다.

따라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도 녹차는 큰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기호음료라고 할 수 있다.

카페인이란 물질은 동전의 양면성과 같아서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데 순기능으로는 중추신경 흥분으로 작업능률 향상 및 피로감 감소, 강심작용, 이뇨작용, 두통치료, 대사항진 등의 유용한 기능을 갖고 있다.

반면 카페인을 하루 500㎎ 이상 섭취하면 현기증, 이명, 불면, 오심, 부정맥, 심계항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만 6시간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김 박사는 녹차의 카페인을 적게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먼저 우린 찻물은 빠르게 우려서 마시지 말고 버리라"고 권하며 "이는 카페인이 차의 다른 성분보다 빨리 우려나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찻물이 뜨거운 상태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뜨거운 물에서는 카테킨이 카페인과 더욱 잘 결합하기 때문에 차를 식히면 결합이 약해져 카페인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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