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등록금 간담회를 통한 의견 ‘교류’
지난 29일 오후,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등록금 완화 정책과 관련, 10여개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져 화제
장반석 기자 | 입력 : 2011/05/30 [00:53]
지난 29일 오후,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등록금 완화 정책과 관련하여 건국대, 상명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 10여 대학 총학생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등록금 완화와 관련 “장학금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라는 것으로 총학생회장들의 의견이 통일되었고, 이에 관하여 한나라당 황 대표는 “아직 ‘등록금 정책이 이것이다’라고 내 놓는 게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 자신부터 명목등록금 문제, 장학금 제도 문제, 대학의 질 관리 문제 등 세 가지 면에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건국대 박성준 회장은 “장학금 등의 방법으로 돌려주는 것이 진짜 반값등록금이 될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으며, 광운대 안상진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ICL(든든한 학자금제)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자가 무서워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광운대 안상진 회장은 “방학 동안 수 백만원대의 등록금을 벌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공부가 아니라 돈을 벌어야 할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정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한나라당 황 대표는 내내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며 “내 자신부터 명목등록금 문제, 장학금 제도 문제, 대학의 질 관리 문제 등 세 가지 면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등록금 인상과 관련하여 반값 등록금 시위가 확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인 등록금 완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사포커스 = 장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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