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군 입대 예정인 대상자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유급지원병으로 해결하라”라는 문자를 보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에 “동생에게 문자메세지가 왔는데, 장난문자인줄 알았는데”라며 휴대폰 문자메세지화면을 소개하면서 온라인 상에 빠르게 전파되었다.
소개된 문자에 내용을 보면 “대학등록금, 군복무로 해결! 8,9월 입영 육군 유급지원병 병무청 홈피 접수 중”이라고 문자가 왔으며, 이 글을 접한 트위터 사용자들은 ‘리트윗’하며 “연일 촛불집회를 하며 반값등록금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식의 병무청 홍보는 대학생들을 두 번 죽이는 처사”라며 비난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병무청 관계자는 “홍보문구를 마음대로 바꿔서 생긴 일”이라며, “목돈마련이라는 문구로 유급지원병을 홍보를 해왔는데,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했다”며 해명했다.
유급지원병 제도는 군복문기간에 월120~180만원을 받고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후 약1년간 전문하사로 연장복무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