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10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되어 있는 광화문 곳곳에 이와 반대하는 입장의 보수 성향의 단체가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정치선동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10일 오후 4시 경 기자회견을 열었다.

▲ 반값등록금 촛불시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10일 광화문에서 열렸다.     © 이민정 기자

라이트코리아의 주최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는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라이트코리아, 국민통합 선진화 행동본부, 미래청년연합, 대학생 미래정책연구회, 비젼21 국민희망연대’ 등의 단체가 연합하여 참여하였으며, 여야 정치권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반값등록금을 포퓰리즘적 정치상품으로 들고 나와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시행을 주장하는 국회의원 정당은 자신들의 세비와 정부보조금을 조건없이 반값으로 삭감한다면 동의하겠는가” 하는 질문으로 회견 장소에 모인 사람들 및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 '촛불선동 OUT' 이란 글씨가 새겨진 풍선을 터뜨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 이민정 기자

그러나 ‘반값등록금’이라는 근본적 이슈가 제기된 ‘공약’에 대한 해명이 없어 대규모로 예정된 반값등록금 촛불 집회에 대한 맞불 작전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며,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시행되어 충돌의 우려 또한 야기되었다. 
 
또한 이와 같은 등록금 문제는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학교당국과 학생, 학부모 대표들과의 논의를 통해 정책적으로 해결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앞으로 등록금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 대학교측과 정부가 어떤 방책을 내놓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포커스팀 =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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