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전국 66개 대학 등록금 감사 착수
이달 말 까지 전국 66개 대학 감사, 학교의 등록금 실태는?
유영미 기자 | 입력 : 2011/08/09 [18:38]
감사원이 전국 66개 대학을 대상으로 등록금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수도권 주요대학을 포함한 전국 66개 대학을 대상으로 본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원 직원 700여명 중 353명인 사상 최대 인력이 투입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감사원은 “대학의 재정운용 실태에 대한 분석·진단을 통해 등록금 책정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재정지원과 구조조정 등 정부 대학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8일부터 31일까지 66개 대학 감사에 착수한다”며 “교과부등 외부인원을 포함해 399명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수도권 대규모 대학 등 21곳(국립 3곡, 사립 18곳)에 대해서는 등록금 인상률과 법정부담금 비율 등 재정을 분석하고, 교과부가 경영부실과 학자금대출제한 대학으로 선정한 대학 중에서 신입생 충원율 등의 지표가 낮은 사립대학 10곳은 부실 관련 감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또한 비리·부조리 민원과 정보 56건을 바탕으로 선정 한 나머지 35개 대학에 관련해서는 이를 확인하는 감사가 이뤄진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30개 대학에 대해 지난달에 예비조사를 실시했고, 상당수 대학이 집행 불가능한 경비를 예산에 편성해 적립금으로 챙기거나 법인이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을 교비회계에 포함시킨 행위들이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 7월 실시한 예비조사 결과 파악된 다양한 문제유형의 내용을 구체화, 종합하는 감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교과부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에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등록금 책정과 예산 집행 등 대학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에 대한 제도 개선책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원은 감사 대상이 된 대학이 공개되면 ‘문제 대학’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명단 공개를 거부했다.
시사포커스 =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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