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시·도지사, 찬물 끼얹은 정두언 발언에 발끈!
정의원의 '영남 신공항 건설 백지화'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손지혜 기자 | 입력 : 2011/03/03 [20:57]
신국제공항의 밀양 유치를 위해 영남권 전 지역이 열성을 다해 뛰는 가운데 최근 한나라당 정두원 의원의 찬물 끼얹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의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발언을 하였고, 이에 대해 대구·울산·경북·경남 4개 시·도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극렬한 반박에 나섰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경제성 부족, 지역간 갈등, 국론 분열 등 터무니없는 이유를 들어 1,320만 영남권 시민의 희망인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백지화 발언을 한 정두언 의원의 주장이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나 자력발전을 위해 애쓰는 지방의 갈망을 저버린 극단적인 수도권 중심의 편협한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같은 발언을 한 정의원에 대해 IT·전자, 섬유, 기계·금속, 자동차 등 국가 대표산업이 밀집되어 있는 영남경제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는 의견를 덧붙였다.
특히 지역의 발전을 위해 신공항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선의의 발전적 경쟁이라며, 이를 과거의 정치적 지역감정에 빗댄 것은 오히려 영남권의 지역갈등을 부추기며 수도권과의 대립을 유도하는 발언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공동 성명을 발표한 4개 시·도는 정의원이 “앞으로는 더 이상 신공항 무용론 등 영남권 1,320만 시도민의 염을을 무시하는 발언을 일절 중단하고,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에 대해 전향적으로 고민하고 협력하고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본부 = 손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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