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인천시당 의원단 탈당 “생명력이 다했다”
오늘(13일) 시당의원단 5명 탈당 기자회견 열어
신지훈 기자 | 입력 : 2012/09/13 [17:08]
[인천 뉴스쉐어 = 신지훈 기자] 통합진보당 인천시당 의원단이 탈당했다.
통합진보당 인천시당은 "의원단(강병수 시의원, 정수영 시의원, 문영미 남구의회의원, 김상용 부평구의회의원, 이소헌 부평구의회의원) 5인이 13일 인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당 의원단은 “총선에서 비례선거 부정파문이후 연이어 벌어진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와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논란은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통합진보당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주었으며, 상식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진보정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원단은 “통합진보당의 주춧돌이었던 노동자, 농민, 빈민 단체가 잇따라 지지를 철회하고 있으며, 통합진보당에 희망을 품으며 입당한 당원들이 스스로 당을 떠나고 있다"며 "인천시당을 탈당한 당원들이 16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금도 매일 200여명의 당원들이 당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인천시당 의원단은 "대다수 국민들의 목소리를 저버리고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특정세력에 휘둘리는 통합진보당은 더 이상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기 어려우며 그 생명력이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의원단은 마지막으로 "국민이 원하는 것은 ‘상식과 원칙’이며 ‘도덕과 정의’입니다. 이것이 무너진 통합진보당을 오늘로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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