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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대표, 사실상 분당 모색?…구당권파와의 결별수순밟나?

한지붕 두가족 끝내나?

이학준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2/08/06 [18:36]

강기갑 대표, 사실상 분당 모색?…구당권파와의 결별수순밟나?

한지붕 두가족 끝내나?
이학준 수습기자 | 입력 : 2012/08/06 [18:36]
(국회=뉴스쉐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강 대표는 “이름을 바꾸고 정당정책을 손보는 정도의 재창당으로서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라며 “진보정치 재건을 위해 당의 발전적 해소를 포함한 다양한 길을 모색해야한다”라고 밝혀 사실상 새로운 분당을 만들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길은 10년의 진보정당 역사와 가치마저 부정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10년의 성과는 개선하고 구태와는 결별하는 창조적 파괴이다”라며 “분당이냐 탈당이냐의 근시안적인 질문과 답이 아니라 시대와 역사에 대응하는 담대한 결단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탈당으로 가는 것은 통합진보당의 책임을 지고 있는 대표, 당권을 현재 가지고 당을 끌어 나가야 되는 그런 책임자로서는 탈당이나 분당 자체가 최선의 길이 아니다”며 “많은 당원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로 결의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온 힘을 쏟아야 된다”라고 말해 탈당은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당원들에게 모든 것들을 열어놓고 지역단위의 순회를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통해서 당 안과 밖의 요구를 다 논의하고 결정해 나가는 구조를 즉시 실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 날 통합진보당의 구당권파인 이상규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강기갑 대표의 기자회견이 당의 대립과 갈등의 해소보다 분열과 우려를 키우는 내용이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강 대표의 분당 가능성을 정면 비판했다.
 
이 의원은 “(강기갑 대표는) 당헌, 당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자신의 요구와 다르다 해서 ‘당의 해소와 파괴’를 운운 하는 것은 당헌, 당규 위반일 뿐 아니라 진보정치를 위해서도 용인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의 당헌, 당규에 따르면 당의 해산은 당원 과반수 이상의 투표참여와 투표참여인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하도록 되어있다.

이어 이 의원은 “단결과 단합은 진보정치의 원칙이자 활로이다. 대선을 코 앞에 두고 모든 야권이 하나로 단결해도 시원찮을 판에 분열해선 안된다”며 분열은 국민의 지탄과 외면을 받을 것임을 강조하고 강 대표와 당원들에게 탈당과 분열이 아닌 당과 함께 하기를 호소했다.

시사집중 = 이학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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