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제2의 조두순 사건 ‘나주 어린이 성폭행’ 공식 사과
“병원 치료에 최선을 다해 달라. 정부를 대신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린다”고 전해
정경희 기자 | 입력 : 2012/08/31 [12:13]
31일 경찰청을 긴급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위로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나주 성폭행 사건에 대해 국민께 심심한 위로를 표하고 가족에게도 위로를 보낸다”며 “병원 치료에 최선을 다해 달라. 정부를 대신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국민 여러분이 불안하기 짝이 없다”면서 “당장 급한 것은 일선 경찰들이 정말 국민 안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한다는 정신적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청의 인력 보강문제, 민생치안의 예산 문제가 있다. 근본적 문제에 있어서는 음란물이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하는 환경도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이를 신속하게 정부와 정치권은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 어린이 성폭행은 30일 일어난 사건으로 집안에서 자고 있는 초등 1학년 여학생을 이불채 납치해 성폭행한 파렴치한 범죄로 누리꾼들에게 제2의 조두순 사건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나주 경찰서는 31일 오전, 구 나주역에서 불심 검문 중 달아나던 30대 중국인 남성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본부 =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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