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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대생 성폭행 저항하다 숨진' 사건 재수사

박인수 기자 | 기사입력 2011/01/12 [13:53]

경찰, '여대생 성폭행 저항하다 숨진' 사건 재수사

박인수 기자 | 입력 : 2011/01/12 [13:53]
성폭행에 저항하던 딸이 폭행을 당해 숨졌으나 경찰이 관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조작했다고 주장한 어머니의 사연이 인터넷에 게시되면서 논란이 일자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포털사이트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지난 7일 자신이 피해 여성의 어머니라고 밝힌 'HEY-YO'라는 아이디가 올린 '성폭행에 저항하다 죽은 어린 여대생의 사연과 현실'이라는 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대학생이던 큰딸 신모씨(19)가 남자 2명으로부터 성폭행에 저항하다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사건 당시 신씨는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군인 김모씨와 백모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귀가하던 중 이들로부터 성관계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이를 거부한 신씨가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고 신씨의 어머니는 주장했다.

이후 유력한 용의자인 김씨와 백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뤄졌으나 전직경찰 출신의 외삼촌을 두고 있던 백씨는 참고인 신분으로만 조사를 받았다.

이에 신씨의 가족들은 백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형사고소를 했으나 이 사건을 수사한 A 형사는 실체를 밝히기는 커녕 "무고죄로 처벌 받고 싶으냐"고 협박했다고 신씨의 어머니는 전했다. 또 조사 과정에서는 신씨 어머니의 이혼 전력을 들춰내며 "왜 이혼을 했느냐"고 비아냥 거렸다고 덧붙였다.

신씨의 어머니에 따르면 이후 백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흐지부지되고, 백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다. 김씨도 1심 군사재판에서는 폭행죄만 인정됐다가 신씨의 가족들이 2심 재판까지 벌인 결과 폭행치사 혐의가 인정됐다.

이에 경찰청 이상원 수사국장은 11일 오전 해당 게시판에 글을 올려 "본 사안에 대해 경찰청 차원의 엄정한 재수사를 통해 사안의 진실을 명백히 밝히기로 결정하고 형사과에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팀에서 본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철저히 재검토해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본부 = 박인수 기자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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