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순 밀양시 모 지역에서 여중생이 동네 한 주민에게 성폭행을 당한 데 이어, 다른 주민에게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해 경찰이 재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밀양 여중생 B양으로부터 가해자가 2명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 14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15일 B양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양과 친척 관계에 있는 50대 A씨를 구속하고, 마을주민 70대 C씨는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A씨는 지난해 11월 중순과 12월 중순 사이 B양이 학교를 마치고 귀가한 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집으로 찾아가 한 차례씩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의 진술과 정황설명이 피의자의 진술과 일부 달라 17일 보강수사를 한 뒤, 18일 오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B양이 성폭행범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이웃집에 사는 50대 남성은 지난 9일께 음독 자살을 기도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본부 = 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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