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쉐어 = 홍대인 기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해매다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가운데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점점 높아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어린이교통사고는 감소하였으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는 2009년 535건, 2010년 733건, 2011년 751건으로 계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9년 전체사망자 136명 중 7명(5.14%), 2010년 전체사망자 126명 중 9명(7.14%), 2011년 전체사망자 80명 중 10명(12.5%)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주의원은 “3년간 4천371억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어린이위험구역’으로 변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보호구역 내에서의 과속, 불법 주·정차 등의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가해자 현황에는 15년 이상의 운전경력을 가진 40대 승용차 운전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교통안전 의식 고취 및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