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의원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회원이 만든 서명운동 예고 포스터 (사진='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카페)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출연진이 16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 및 싸인회를 열었다.
나꼼수 출연진들은 정봉주 전 의원의 여권발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트위터를 통해 모인 팬들을 대상으로 게릴라 사인회를 가졌다.
15일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여권 기한이 만료돼 재발급 신청을 했는데 안 나오고 있다. BBK 재판 계류 중이라 안 내준다면 지난해에는 왜 1년짜리를 내준거죠?”라며 “말이 안된다. 재판 계류 중인 분들 다 외국 다닐 수 있는데 아마 ‘나꼼수’ 때문에 괘씸죄가 아닐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따라서 정 전의원은 현재 미국 하버드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 등에서 특강을 초청 받았지만 여권이 발급되지 않아 특강 참석이 힘든 상황이며 대법원이 여권발급을 위해 신원 보장을 해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편 정 전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기간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2008년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뒤 대법원 선고를 남겨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