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인터넷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언론노동조합에서 수여하는 제21회 민주언론상을 수상했다.

‘나꼼수’는 김어준 총수를 비롯해, 정봉주 전 국회의원과 시사평론가인 김용민, 주진우 기자 등 네 사람이 진행하고 있으며, 팟캐스트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시국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민주언론상 수상은 ‘가카헌정방송’을 표방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답게 MB정권에 대한 직설적인 비난과 폭로로 비주류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인정으로 보여진다.

▲  '나는꼼수다'가 민주언론상을 수상해 트위터리안들의 찬사를 받은 반면, 고소 또한 잇따르고 있다

김어준 총수는 “언론사 사주를 기자 나부랭이들이 오라가라 해 불쾌하다”는 농담으로 수상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꼼수’ 상황은 최근 잇따른 고소, 고발로 그리 좋지만은 않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1억원 피부 클리닉 사건으로 인해 현재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씨가 주진우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4일 박지만(53세)씨가 주진우 기자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

호사다마의 상황에 처한 ‘나꼼수’가 잇따른 고소 사태를 어떻게 타개해갈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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