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류창근 기자] 기획재정부는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연간 및 4분기 가계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작년 월평균 가계소득은 407만7000원으로 2011년보다 6.1% 증가했다"며 "전국단위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계소득에 비해 지출도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계지출은 월평균 321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3.3% 늘었다. 조세, 공적연금, 지급이자 등 비소비지출(5.1%)이 소비지출(2.7%)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가계지출 중 소비지출은 월평균 245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통신비(6.6%)가 증가했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오락ㆍ문화(5.2%)의 증가폭도 컸다. 교육비는 2.1% 줄었고, 식료품(2.9%), 교통(2.4%), 보건(1.6%) 등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비 소비지출은 경상조세, 연금, 사회보험료 지출이 늘면서 2011년보다 5.1%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75만9000원이었다.
작년 소득 분위별 소득증가율은 1분위가 7.7%로 가장 높았다. 2분위 6.4%, 3분위 5.5%, 4분위 6.1%, 5분위 6.1%씩 증가해 1분위인 저소득층 소득이 늘어났다. 지출은 5분위가 4.9% 늘어나 고소득층의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재정부는 "작년에는 가계소득이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보육료 지원과 약가 인하 등 정부정책의 효과로 교육ㆍ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가계부담이 줄어들어 가계수지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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