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D등급 이하 공공기관은 제도 개선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제회의장에서 공공기관 경영성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경영평가 대상기관 118개 기관의 경영평가 담당자가 참석하는 ‘평가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사례로는 어려운 경영여건 극복 노력과 민간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 서비스 개선 등 고객 중심의 경영이다.  

경영여건 극복 사례는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른 업무량 급증에 대응한 가용인력 확보 및 업무유경험자를 채용한 예금보험공사다. 이를 통해 약 2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신속한 채용을 통해 부실관련자에 대한 재산 가압류 등 법적 조치 및 예금지급 개시기간을 13일에서 4일로 단축했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외국인 투자유치활동으로 89억달러 투자유치 및 9,814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퇴진인력의 해외진출기업 소개 및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객만족도 기관 역대 최고 점수를 받은 한국소비자원도 평가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민원처리 서비스 개선을 위해 프로세스 개선 등 전사차원의 고객만족 TFT를 운영했다. 전문분야 전화상담응답률은 2010년 50.1%에서 지난해 66.5%로 15% 이상 높아졌고,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처리기간이 20일 단축됐다.  

또 가격 인하를 통한 서민 물가 안정과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기업의 상품 품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15개 권역에 T-price 가격 비교정보를 제공해 한국판 컨슈머리포트를 구축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부진 기관 경영컨설팅은 8월 중 경영평가단에서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문제점 진단 및 경영개선방향 제안 등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울본부 = 김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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