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FTA활용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경험 많은 퇴직인력을 전문컨설턴트로 키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무역관련 대기업은퇴 임원 등을 ‘FTA활용 전문컨설턴트’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비즈니스전략 수립 역량이 부족해 FTA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무역관련 퇴직인력의 무역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FTA와 접목시켜 중소기업의 FTA활용 비즈니스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달 19일부터 한 달간 교육생을 모집한 후, 다음달 27일 1차 개강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5회에 걸쳐 200명의 컨설턴트를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대기업 퇴직임원 등을 2차에 걸쳐 40명씩 선발해 총 80명을 교육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FTA활용 종합분석이 가능하도록 원산지이외 시장개척, 마케팅, 통관, 생산, 물류 등 15개 무역 전 단계를 이해하는 것과 FTA활용에 의한 수익창출에 관한 것이 주를 이룬다.
교육비는 정부가 90% 지원하고 교육생이 10%를 부담하며, 7주 동안 총 120시간 교육이 실시된다.
신청자격은 무역 실무경험 10년 이상 퇴직자, 10년 이상 무역분야 강의경력자, 실무경력 15년 이상 수출산업분야 공무원퇴직자, 변호사, 관세사, 회계사 등 전문직 무역관련 유경험자 등이다.
이번 컨설턴트 양성교육은 비단 중소기업만을 위해 마련된 것은 아니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시대의 고급인력들에게 FTA를 활용한 새로운 실버 일자리 창출로서의 역할도 담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무역관련 전문 인력을 교육해 활용함으로 FTA활용 컨설턴트의 절대 부족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고, 또 은퇴한 무역달인들이 중소기업에게 생생한 경험과 실전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FTA활용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본부 = 김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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