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4일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여 농축산물 수급안정 방안, 대학생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숙사 확충 방안, 2학기 교육물가 안정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물가가 1%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7월말 이후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인상과 일부 가공식품 가격조정 등으로 식탁물가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은 4~7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많은 만큼 물가관리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농어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재해 예방과 복구 지원 ▲폐사로 공급이 감소한 닭고기의 수급조절을 위해 비축물량(7천톤)의 출하 확대 ▲국공유지 등을 활용, 저리 자금을 지원받아 연합기숙사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 ▲변칙적으로 납입금을 인상한 유치원의 운영지원비 지원을 중단하고, 보육료 상세 비용을 자치단체에 신고 추진 ▲교복가격 안정을 추진하고 소비자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교복물려주기 운동’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일부 대형 유통업체는 생필품 가격을 3개월 동안 동결하기로 했으며, 가공식품업체와 여타 유통업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