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홍성교도소 편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홍성 교도소의 정봉주
송희숙 기자 | 입력 : 2012/04/10 [04:12]
(뉴스쉐어=경남본부)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이 ‘홍성 교도소의 정봉주’입니다 라는 글귀로 시작하여 승리를 기다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야권단일 후보들에게 보냈다.
문성근 후보의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편지의 내용에 의하면 피곤에 지쳐있는 모습을 안쓰러워하며 승전보를 기다리겠다는 1장짜리의 편지다.
▲ 문성근에게 보내는 정봉주의 편지 © 송희숙 기자
“형님 한 분의 승리가 아니니 꼭 이기셔야 합니다. MB 정권의 심판은 말할 것도 없고 1%의 극단적인 부유층만을 위한 사회가 아니라 99%의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셔야 합니다. 젊은 층은 말할 것도 없이 양심과 상식이 있는 모든 국민들 게 이곳 홍성 교도소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합니다”며 승전보를 기다리겠다는 편지의 내용이다.
마지막에는 정봉주 전 의원의 답게 ‘행복한 국민혁명정부의 문지기 정봉주’라는 글귀로 마무리했다.
단풍잎이 그려져 있는 단촐한 편지지와 하얀 봉투에는 ‘충남 홍성군 정봉주’라는 소인이 찍혀있다.
시사포커스 = 송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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