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류창근 기자]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였던 정봉주 전의원이 ‘만민공동회’ 형식을 빌어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정봉주 전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9일 남산 안중근 기념관에서 주제는 ‘지금 대한민국은?’이라는 주제로 ‘만민공동회’를 갖을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만민공동회에는 명진스님이 메인 게스트로 참석해 (국정원과 군 사이버 사령부의 조직적 선거개입 의혹 등) 현 시국에 대한 대담형식의 강연을 할 계획이다.
‘정봉주의 만민공동회’는 총 2부로 진행될 계획이다. 1부에서는 명진 스님의 시국관련 강연이 있을 예정이고, 2부는 정 전의원의 사회로 참가자들 중 지원자의 3분 발언이 이루어지고 참가 청중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주장에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정봉주 전의원은 현 시국에 대해 “여야 정치권 모두의 위기이고 국민들의 위기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이 처한 최대의 위기이다. 이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든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의식의 민주’가 아닌 ‘생활의 민주’를 살려야 하는데 이는 참여 정치의 부활을 통해 해결될 수가 있다는 것이 정전의원이 ‘만민공동회’를 시작한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만민공동회의 주제는 정치적 이슈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실제 겪고 있는 생활이나 환경의 문제, 주머니 경제문제 등 광범위한 생활의 문제를 꺼내 시민의 삶을 공유하면서 ‘다시 참여하는 정치’, ‘넓고 깊은 가치 중심의 정치’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