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면회, 박지원은 하고 강용석은 못해
정봉주 일거수일투족 관심, ‘나꼼수’못지 않은 열풍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2/01/06 [19:33]
수감된 정봉주 전의원의 인기가 정치권에 심상치 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를 진행할 때보다 인기의 체감온도는 더욱 높다. 이 정도면 가히 '정봉주 열풍'이라 할 만한다.
정봉주 전의원에 대해 한 마디만 해도 바로 이슈가 되고 누리꾼들의 폭풍같은 호응을 얻으면서 정치권에서도 정 전의원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6일에는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면회성사 여부를 두고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과 강용석 의원의 입장이 갈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인즉, 박지원 의원이 정 전의원에 대해 면회를 하고 왔다는 이야기와 강용석 의원이 정 전의원에 대해 면회신청을 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이야기가 같은 날 나온 것이다.
▲ 정봉주를 면회하고 왔다고 밝힌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 © 윤수연 기자 | |
박지원 의원은 5일 대전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합동연설회에서 "엊그제 정봉주 전의원의 면화를 다녀왔다"며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민주통합당이 집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6일 박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정 전의원에 대해 '사면복권'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며 발벗고 정 전의원 구하기에 나섰다.
반면 강용석 의원(무소속)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봉주 서울구치소 접견 불발"이라며 섭섭한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모았다.
강 의원은 "정봉주 서울구치소 접견 불발..이양반 언제든 오라고 하더니만 당일에 접견거부할건 또 뭐야? 남북대화하기보다 더 힘들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봉주 전의원은 구속 수감으로 인해 4월 총선 출마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진보권에서는 정봉주 구하기에 나섰으며, 6일에는 '나와라! 정봉주 국민본부'가 출범했다. 이들은 정 전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단체로 한명숙 전 총리가 대표를 맡았음며, 작가 공지영과 시사평론가이나 '나꼼수'의 일원인 김용민,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공동 간사를 맡기로 했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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