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1년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정봉주 전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1인시위가 16일, 광화문에서 시작되었다.

정 전의원의 보좌관 여준성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12시 광화문 '나와라! 정봉주 국민본부' 1인 시위는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님이 첫 스타트를 끊어주시기로 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폭풍 RT 부탁..."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 여준성 트위터에 올라온 정봉주 전의원 석방 촉구 1인시위

인터넷 방송인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는 4인방 중 한 사람인 정봉주 전의원은 작년 12월 22일 BBK사건에서 대법원의 최종 선고가 확정되면서 10년간 피선거권 박탈됐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내다,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에게 석패했던 정 전의원은 4월 총선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었지만, 징역 1년형과 10년간 피선거권 박탈로 인해 당분간 총선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나와라! 정봉주 국민본부'의 1인 시위는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을 촉구하는 시위로 정지영 감독이 선두주자로 나섰다.

한편, 정 전의원의 사면 촉구 운동은 한명숙 전 총리가 15일, 민주통합당의 신임대표로 나서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신임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함께 했던 정 전의원과 돈독한 사이이면서 정 전의원의 사면을 촉구하는 시민·정당연대 기구인 '나와라! 정봉주 국민본부'의 대표 또한 맡고 있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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