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BBK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로 징역1년을 선고받고 입감된 정봉주 전 의원이 아내에게 보내는 눈물의 동영상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정봉주 전의원은 지난 26일 12시경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입감되었으며, 이때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에게 “울지 말라, 울면 저들에게 지는 것”이라며 밝은 모습을 보이며 이별했다.

그러나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동영상에는 정봉주 전 의원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득 담아 노래를 부르며 울먹이고 있어 누리꾼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 동영상에서 정봉주 전 의원은 “지영아. 미안해. 나 만나서 많이 힘들었고…. 이제 또 한 1년정도 헤어져야 되는데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정봉주 전 의원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은 “내 마음이 다 아프다”, “우리에겐 울지 말라고 하고 이렇게 울면 어떡하냐”며 따뜻한 응원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BBK사건’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던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유죄라며 정봉주 전 의원과 박근혜 위원장에게 법 적용을 똑같이 하라는 누리꾼들의 요구 또한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지난 26일, BBK사건에 대해 정봉주 전 의원이 한 발언과 박근혜 위원장의 발언은 서로 다른 문제라고 일축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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