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스쉐어 = 윤민정 기자] 부산에서 처음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어울림 프로그램'이 부산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운영되어 교원, 학부모, 학생간 공감과 소통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부산산업과학고등학교(학교장 이선숙)는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7월 18~18일, 12월 17~21일 2차례에 걸쳐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하루 6시간씩 총 24시간, 집단상담을 기본으로 하여 역할극, 놀이치료, 미술치료 등의 상담치료 기법을 적용했다. 또한 대학교수를 포함한 30여명의 상담사들이 집중적으로 투입되어 교육 효과를 높였다.
▲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부산산업과학고에서 실시한 어울림 프로그램에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교육청) | |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이해, 소통기술, 학교폭력 대응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자녀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볼수 있도록 했다. 교사 대상으로는 사례 중심의 워크숍을 실시하여 교원의 공감능력과 문제대응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산업과학고는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해 '2012년 생활지도 으뜸학교 선정', '2012 학교평과 결과 우수학교 선정'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지훈(1학년)군은 "연극에 참여해보니 나의 고민과 친구의 고민을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최외주 씨 또한 "아이에 대한 감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갈등이 줄었고, 의사소통훈련도 관계회복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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