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오병서) Wee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16일까지 6회에 걸쳐, 관내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에게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황에 대한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전했다.

이 상담은 학교폭력 이후 심리적으로 힘든 학생들에게 부정적 감정배출과 표현으로 정서적 안정을 얻도록 도와주고,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됐다.

주 내용은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 나를 힘들게 한 3대 상황, 분노감정 다루기, 학교 폭력 예방 카피 만들기 등이다. 이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완화 및 치유로, 앞으로 학교생활을 돕는 활동으로 구성‧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진행자 박민선 전문 상담사는 "아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방법들을 함께 생각해보고, 이전까지 힘들었던 상황들에 대한 생각 및 감정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에 참여한 한 학생은 "분노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학교 폭력에 대한 대처 방법 및 친구들과의 관계 유지 방법 등에 대해 새롭게 배우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앞으로도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을 위한 조기 개인상담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마음을 조기에 추스르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본부 = 정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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