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도가니'를 관람했다.     (사진출처=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캡처)

이명박 대통령이 영화 ‘도가니’를 관람했다.

지난 3일 청와대 내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직원 70여명이 ‘도가니’를 단체관람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영화 ‘도가니’를 통해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큰 논란이 되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도가니’를 보자고 제안해 단체관람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4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도가니’ 관람 소감에 대해 발언했다.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유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하지만 전반적 사회의식 개혁이 더욱 절실하다. 의식 개혁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자기희생이 요구된다”며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이명박 대통령이 '도가니'를 관람했다.   (사진출처=도가니 공식카페 캡처)

또한 이날 장애인 인권과 관련된 시민 사회단체로 이뤄진 ‘도가니 대책위원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민주 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4개의 당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복지사업법(일명 도가니 방지법) 개정을 촉구했다.

한편, 영화 ‘도가니’는 지난 2005년 광주인화학교에서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진 공지영 작가 동명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또한 지난 9월 25일 다음 아고라에 올린 도가니 청원은 약 7만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시사포커스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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