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챔프' 스틸     © 쇼박스 제공

올 추석을 책임질 기적의 감동실화 ‘챔프’는 차태현, 유오성, 박하선, 김수정 등 화려한 출연진 외에도 극중 차태현과 최고의 파트너십을 선보인 ‘우박이’의 모티브가 된 경주마 ‘루나’의 실제 이야기가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루나’는 경주마로 데뷔하기도 전, ‘천장골관 인대염’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고 절름발이라는 악조건 때문에 경마사상 최저가에 낙찰된 불운의 말이었다. 경주마로서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절름발이 신세가 됐지만 ‘루나’는 다른 경주마와는 달리 지독한 승부근성을 가진 말이었다.
 
이를 알아본 마주와 조교사는 특화된 재활훈련과 치료를 통해 루나를 국내 최고의 경주마로 키워냈고 2004년 경주마로 정식 데뷔한 루나는 국내 유수 경주에서 1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몸값의 74배를 벌어들여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환경 감독은 강인한 의지력을 가진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고 곧 루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영화화 작업에 들어갔다. 영화 ‘챔프’의 첫 시작이기도 한 루나의 실제 이야기는 다채로운 캐릭터와 스토리가 입혀져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완성됐다.
 
국내 레이스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신화가 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는 지난 2009년 마지막 은퇴 경주에서도 선두에 달리던 말을 0.1초 차이로 따돌리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최고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영화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와 같은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가 함께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승부근성을 더욱 자극했고 기적의 감동실화 ‘챔프’는 어떤 장애와 역경도 꺾을 수 없는 꿈에 대한 열망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따뜻한 교감을 담고 있다. 오는 9월 8일, 실제 루나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전하는 가슴 벅찬 감동을 만날 수 있다.
 
문화포커스 = 박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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