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여주군)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예비후보가 ‘제 13차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세종대왕처럼 농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이포보 일대 야영장에 마련된 ‘제 13차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이하 한농연 전국대회)에 여·야 대선주자들이 참석한 농민들을 향해 자신의 농업에 관련한 자신들의 국정비전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학규 후보는 이번 행사가 열린 경기도 여주군 지역을 담당했던 경기도지사 시절을 언급하며 당시 농업에 관심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농업에 대해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이 생각을 갖고 농업을 대했다”며 “농업이 없는 나라는 있을 수가 없다”고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아무리 첨단산업으로 수출로 돈을 번다고 하더라도 농사는 기본이다 이런 생각으로 농업(정책)을 했다”며 과거 경기도 지사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대해 세종대왕을 언급하며 “세종대왕이 어떻게 해서 한글창제와 측우기 혼천의를 만들고 농사직설을 펴냈는가?”라며 “우리 농민들과 백성들과 함께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만약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며 “‘농업은 우리나라의 기본이다’라는 생각으로 농업을 살리겠다”고 약속한 뒤 “경제적 발전과 공업 발전 및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고 수출 일등국이 되더라도 결코 농업을 놓치지 않겠다”며 재차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농·어촌 지역의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폐교에 대해서 “농촌에 소규모 학교, 학생이 적어진다고 학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있어야 마을이 있고 마을이 있어야 농업이 산다는 생각으로 소규모학교에 지원하고 농촌에 있는 중·고등학교를 제대로 만들겠다”고 학교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농산물 가격폭락 등에 대해선 “우리 농민들 소득보장을 하기 위해서 작년과 재작년의 배추값 파동 같은 일이 없도록 하며 우리나라가 잘 살면 그만큼 농업을 보조해서 농업을 살리겠다”고 이야기 했다. 지난 8일부터 열린 한농연 전국대회는 오는 1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그동안 연이어 터진 악재들로 시름에 빠졌던 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수상레포츠 및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참석한 농민들의 잠시남아 위로해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입장이다. 이날 여·야의 대선주자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인사들 및 한국농업경영인 가족들이 참석하여 주최 측 추산 3만 3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리에 행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한꺼번에 수많은 차량들이 몰려 여주군 이포보 일대의 교통이 약 5시간여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서울본부 = 한장희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2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