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민주통합당은 17일 4·24 재보궐 선거 원인이 새누리당의 불법선거 때문이라며 엄중한 심판 경종을 울려달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24일 재보궐 선거가 딱 일주일 남았다”며 “전국 12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지는데 대부분이 새누리당의 불법 선거 때문에 다시 하는 선거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자존심을 구겨놓고도 새누리당은 사과는커녕 또다시 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이런 낡아빠진 구태정치, 여러분 손으로 끝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따지는 야당이 있어야 박근혜정부도 성공할 수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 불통정치, 오만정치, 인사참사 등의 경종을 울려서 대형 사고로 번지지 않도록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꼭 민주당 후보에게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동철 비대위원도 “4·2 재보궐 선거는 새누리당의 불법 선거로 인해 다시 치러지는 선거고, 지난 2개월 국정운영에 있어서 인사 참사 등 국정운영에 심각한 잘못이 있는데 또다시 새누리당에게 승리를 안겨줘야 하나”고 토로했다.
그는 “비록 민주당이 아직도 국민들게 여러 가지로 불안하게 비춰지는 측면이 있을지 모르지만 강력한 야당 없이 어떻게 정부 국정운영의 성공을 바랄 수 있나”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에게 재보선 발생 책임이 있고 국정운영에 심각한 잘못이 있기 때문에, 이번 재보선에는 민주당이 아직 국민들 기대에 미흡한 측면이 많아도 새누리당에 대해 엄중한 심판 경종을 울려주시기를 진심으로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