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흘째…자책감 들어"
12일 청와대 만찬서 개성공단 재가동 촉구할 예정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3/04/11 [10:04]
[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11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사흘째 이어지는 것을 두고 대선 패배의 자책감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개성공단입주업체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해 “상황이 이 지경까지 온 것에 대해 민주당의 책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가 만약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이런 일까지 갔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개성공단이 가동을 멈춘 것은 2004년 본격 가동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개성공단은 분단 50년 만에 남과 북이 한 뜻으로 일군 화해협력의 상징이자 경제협력 산실이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민주당은 10년 동안 남북화해와 협력을 견인했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정치를 하고 있다”며 “작금 위기상황 맞으며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의지를 매일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을 향해 “당장 전쟁위협을 멈추라”며 “개성공단 문을 하루빨리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근혜 정부가 특사를 파견하든 물밑협상을 하든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일 예정된 청와대 만찬 회동에서 한 목소리로 주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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