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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北 중대보도, ‘원수’ 칭호받은 김정은…군 권력 장악?

새끼호랑이에서 맹수로 변한 듯…

한장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7/18 [13:56]

[종합] 北 중대보도, ‘원수’ 칭호받은 김정은…군 권력 장악?

새끼호랑이에서 맹수로 변한 듯…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2/07/18 [13:56]
18일 낮,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중대보도’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중앙위 제1비서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에서 원수 칭호를 받기는 역대 6번째이다. 북한군의 계급은 대원수-원수-차수로 구분되는 원수급이 있으며, 장성급으론 대장-상장-중장-소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북한의 ‘대원수’ 계급은 1992년 4월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기념하여 당중앙위원회와 당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및 중앙인민위원회가 공동 결정으로 김일성을 대원수로 추대함으로서 최초로 등장한 계급이다. 또한 김정일도 사망 후인 지난 2월에 대원수로 추대됐다.
 
오진우 최광 전 인민무력부장은 각각 1992년과 1995년 원수에 올랐고 생존 인물 가운데서는 1995년 원수로 진급한 이을설이 북한군의 현재 원수 계급을 가지고 있다.

최근 북한군 최대 실세로 꼽히던 리영호 총참모장을 정치적으로 숙청하고 현영철를 차수로 임명하는 등 북한의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번 김정은의 ‘원수’ 칭호 부여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동안 김정은은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권력이양이 완벽하게 안된 상태에서 군 권력을 장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북한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리영호 전 북한군 총참모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존 시절인 2009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올라 군사 분야에서 김정은의 ‘스승’ 역할을 하고 군의 핵심권력을 장악했던 인물이다.

그런 리영호를 군부에서 몰아내고 김정은이 선택한 현영철 인민군 대장을 차수로 세움으로서 북한군 권력을 잡았고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장악해 김정은의 의중대로 북한을 이끌어가기 위한 초석을 깔았다.
 
이제 북한의 군과 정계를 정리함에 따라 ‘원수’ 칭호를 받아 명실상부 북한 최고의 지도자로 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정은의 ‘원수’ 칭호 수여에 대해 “북한의 내부사정의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북한의 중대방송 및 중대보도 사례
  1992년 4월 12일 김일성 대원수 추대
  1992년 2월 20일 김정일 원수 칭호 수여
  1993년 3월 8일 준전시상태 선포(한미 팀스피리트 훈련 관련)
  1994년 7월 9일 김일성 사망 발표
  1995년 1월 1일 당보·군보·청년보 공동사설
  1996년 1월 1일 당보·군보·청년보 공동사설
  1997년 7월 9일 추체연호(1912년 원년) 및 태양절(4월 15일) 제정
  1997년 10월 8일 김정일 당총비서 추대
  1998년 9월 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000년 4월 10일 남북 정상회담 합의 발표
  2001년 8월 4일 김정일-푸틴 간 북러 정상회담
  2009년 4월 9일 최고인민회의 12기 1차 회의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재추대 보도
  2010년 9월 28일 제3차 당대표자회의에서 김정일 당비서 재추대 보도
  2011년 12월 19일 김정일 사망 발표
  2012년 7월 18일 김정은 원수 칭호 수여

서울본부 =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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