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폭우로 사망 33명"
4천여 가구 집 잃고, 5만 여명 이재민 발생
류창근 기자 | 입력 : 2013/08/03 [23:18]
[서울 뉴스쉐어 = 류창근 기자] 북한에서 집중호우로 33명이 숨지고 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24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는 북한 홍수 피해상황을 조사한 결과 사망자는 33명, 실종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일 미국의 소리 방송은 유엔의 보도를 인용해 북한의 4천 가구가 집을 잃고, 4만 9천여 명이 수해를 입었으며, 1만 8천여채의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도로 140여 곳과 다리 20여 개가 파괴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은 지역별로 청천강 하류인 평안남북도의 피해가 가장 심각했으며, 도시의 80%가 물에 잠긴 평안남도 안주시 등은 식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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