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간만의 밤샘 협상 끝, 남북 당국회담 개최하기로
오늘 판문점 연락관 통해 추가 실무 협의 진행 방침
신동우 기자 | 입력 : 2013/06/10 [19:46]
[서울 뉴스쉐어 = 신동우 기자] 회담 의제와 수석대표를 확정 짓지 못해 발표문을 따로 발표한 남북은 10일 오는 12일과 13일 ‘남북 당국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실무회담 17시간 만에 합의했다.
정부는 10일 회담 명칭은 북한의 제안에 따라 장관급 회담에서 당국회담으로 수정했고, 회담 대표단은 각기 5명의 대표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측 수석대표는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하기로 했다.
북측 대표단의 왕래 경로는 경의선 육로로 하고, 추가적인 실무적 문제는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9일과 10일 열린 실무회담은 우리 측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과, 북한 측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아 진행했다.
남북은 이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하자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그 외 의제와 대표단 구성에는 이견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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