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이승만 다큐멘터리 논란 가시기도 전에…‘인간 김정일’ 다큐멘터리 제작한다?
김영주 기자| 입력 : 2011/12/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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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이승만 다큐멘터리의 제작·방영을 놓고 홍역을 치룬지 두 달여가 지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큰 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이번에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인생을 심층 조명하는 3부작 전기(傳記)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라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초대 대통령 이승만, 중국 공산정권의 ‘해방음악가’ 정율성, 백선엽 장군 등에 대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지만 좌·우 진영의 찬반 논란에 휩싸여 방영 시기를 계획보다 연기하거나 아예 방영을 보류하는 일들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김정일의 일생을 단독 조명한 다큐멘터리는 중국에서 제작해 방영, 미국 히스토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도 김정일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방영을 하게 된다면 이는 최초가 된다. 최초이면서 이념적인 논쟁이 불거질 것을 염려되고 있는 가운데, KBS의 제작중에는 있지만 방영할지 여부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도 검토중이라는 입장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19일 통일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대응하고자 비상 대책반과 상황실을 가동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