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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朴 대통령, 말씀 많았지만 정답 없었다"

김영은 기자 | 기사입력 2013/11/18 [11:48]

민주당 "朴 대통령, 말씀 많았지만 정답 없었다"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3/11/18 [11:48]
[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민주당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미지근한 물로는 밥을 지을 수 없다”며 “말씀은 많았지만 정답은 없었다”고 평했다.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야당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미흡하며 유감스럽다”고 했다.

소속 의원들은 시정연설 직후 국회 본관 계단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 도입 등 현안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황교안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도 각각 이날 중 제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현안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야당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통해 야당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이날 대통령 시정연설에 신경민 최고의원 등 20여명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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