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與, 정당공천 유지하겠다는 속내 드러낸 것"
"당론으로 결정 못한 내용 정개특위가 어떻게 논의할지 뻔해"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4/01/22 [22:31]
[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이재현 기자] 민주당은 22일 “새누리당은 이번 의총을 통해 사실상 정당공천을 유지하겠다는 속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이날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유지할지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소속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결국 당론으로 확정짓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 문제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위임키로 했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정개특위에 위임한다는데, 정개특위 역시 지금까지 아무런 논의도 못했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결정 못한 내용을 정개특위가 어떻게 논의할지 너무나 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새누리당의 당론 결정 회피는 결국 민주당과 함께 비난을 받겠다는 물귀신작전이고, 자기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는 후안무치, 비겁한 술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3일 오전 의원총회와 24일 안철수 의원과의 회동을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들과 함께 규탄대회를 여는 등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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