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민주당 초선 의원 16명은 27일 밤 자정부터 국회 본관에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한 72시간 비상행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오늘 자정부터 국회 본청에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한 72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기관에 의해 자행된 불법 대선개입사건의 의혹을 밝힐 특검의 시기와 범위 문제를 계속 논의한다는 지난 여야 4자회담의 합의사항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가장 큰 새해 선물은 특검에 진상 규명을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문제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이라며 “(국가기관 대선개입)재발방지를 위한 전면적인 개혁조치가 단행되도록 국정원 개혁입법의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철도파업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에 “민영화를 막기 위한 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강경일변도의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국민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즉각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갑의 횡포를 막을 남양유업방지법, 가계부채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서민이자부담경감법과 불법채권추심방지법, 공공부문 최대의 비정규직인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법 등 이 사회 을(乙)을 위한 10대 민생입법이 연내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해야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강창희 국회의장에게도 “전직 국회의장과 사무총장이 약속했고 현역 국회의원 103명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국회 청소용역노동자의 직접 고용문제를 연내에 반드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국회 본관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과 부근 계단 등에서 숙식을 하면서 여야 원내지도부에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등 연좌농성을 할 계획이다.
‘72시간 비상행동’에는 신경민, 김기식, 김성주, 남인순, 박범계, 박홍근, 유은혜, 윤후덕, 이학영, 은수미, 진선미, 전해철, 진성준, 최민희, 홍익표, 홍종학 의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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