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민주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외순방 후 민생경제 안정화와 관련한 법안 처리를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서유럽 해외 순방길에 나선 2일 논평을 내고 “무엇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중산층과 서민 민생경제 안정화”라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여행길에 충분히 숙고해서 귀국 즉시 지난 3월 여야가 공동 입법하기로 한 경제민주화와 민생복지 공약들을 비롯해 대통령이 후보시절 국민 앞에 약속했던 생애주기별 공약들의 관련 법안들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빠짐없이 처리할 것에 대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은 다음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청와대가 강조한 ‘핵심 외교 권역에 대한 정상외교를 완성한다’는 의미 이상의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국정원 등 개혁특위를 국회에 구성하는 것이 해외순방을 통한 외교성과를 거두는데 더 의미를 더할 것이라며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 국정원 개혁 등의 국민적 요구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