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이재현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4일 “오늘은 2007년 10.4 남북정상선언 6주는 되는 날”이라며 “민주 민생 평화를 항해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 아직도 먼데, 정부 여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정쟁의 소재로 삼아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가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되는 해이다. 냉전체제가 해체된 지 벌써 30년이 넘었는데 한반도에서만 서로 대립하고 반목하고 있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문제의 본질은 NLL이 아무 탈 없이 잘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시절에도 아무탈 없이 잘 지켜졌다는 사실”이라며 “이제는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이 바라는 민주와 민생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를 놓고, 정치권이 생산적인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은 정상회담 회의록 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고 매듭짓기 바라고, 정치권은 최종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며 “정상회담 대화록이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 사전 유출돼서 유세장에서 낭독된 사건에 대해서도 반드시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