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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특검 연장요청 거부…野 “국민 분노,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격”

靑 “수사기간 연장은 대선기간 정치적 논란, 엄정한 선거관리 차질”

한장희 기자 | 기사입력 2012/11/12 [20:35]

靑 특검 연장요청 거부…野 “국민 분노,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격”

靑 “수사기간 연장은 대선기간 정치적 논란, 엄정한 선거관리 차질”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2/11/12 [20:35]
[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요청에 대해 거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야당은 즉각 성명을 내고 이에 대해 비난했다.

먼저 청와대 최금락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은 12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관계 장관과 수석비서관들의 의견을 들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요청을 받아드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장요청 거부에 대한 이유로 최 비서관은 “이번 사건의 결론을 내리기에 필요한 수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되기 때문”과 “청와대는 특검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했고 수사가 길어질 경우 임기 말 국정운영에 차질 우려 및 엄정한 대선관리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덧붙여 “수사기간 동안 법으로 엄격하게 유출이 금지된 수사내용이 언론에 상세하게 공개되고 과장된 내용이 해외언론에 까지 보도되면서 국가 신인도에 악영향을 주는 등 국격에도 큰 손상이 빚어졌다”고 말해 그간 특검팀에 대한 불만도 표했다.

또한 “특검 스스로도 정해진 1차 수사기간 내에 수사를 완료하겠다고 수사초기부터 여러 차례 공표한 바, 특검은 파악된 사실을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하루빨리 합리적인 결론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통합당 측은 즉각 성명을 통해 이를 비난했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을 브리핑을 통해 “이번 내곡동 사저 특검은 그 의혹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는데 대통령 스스로 수사의 계속 필요성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되고 판단할 수 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씨의 ‘장롱 속 6억 원 미스터리’, 장남 시형 씨와 청와대 김백준 전 총무비서관의 말 바꾸기, 이 대통령의 직접개입 정황 등 검찰의 부실수사를 짐작케 하는 것이 많이 드러났다”면서 기존의 검찰 수사의 미진함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기서 수사를 중단하는 것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대통령의 권력형 비리를 대통령 스스로 덮는 꼴“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내대변인은 “특검을 거부한다 해서 비리가 덮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국민적 분노만 살 뿐”이라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1일 원내브리핑을 통해 특검 수사기간 요청을 거부할 것을 청와대에 요청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대선을 목전에 두고 15일간 수사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자칫 대선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수사기간 연장은 철회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12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하금열 대통령실장 주재로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이재원 법제처장, 이달곤 정무수석, 최금락 홍보수석, 장다사로 총무기획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론을 내렸고, 이 대통령은 하 비서실장으로부터 회의결과를 보고 받고 재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 이명박 대통령의 수사기간 연장 거부 재가는 회의결과와 새누리당의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로 인해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사건 특별검사팀은 오는 14일까지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사진 = 이명박 대통령, 뉴스쉐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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