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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만찬 중?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2/16 [21:53]
최근 청와대에서 있었던 행사가 IOC실사단접견이나 모범교육자격려오찬 등 주로 만찬행사에 쏠려 있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다.
게다가 2월 20일에 한나라당 최고위원 부부를 초청해서 부부동반 만찬을 가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토론방에는 이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청와대의 행사 중 접견이나 만찬 또한 청와대가 당연히 해야 할 중요한 업무이나,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구제역과 물가대란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서민들을 생각한다면 자성하는 마음으로 산적해있는 문제를 풀어가야 할 이 시점에서 여권부부동반 만찬을 가지는 것은 민심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도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그동안 청와대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던 박근혜 전대표가 16일 국회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를 놓고 “대통령이 약속한 것이니 책임져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도 개헌 문제와 관련, “개헌은 이대통령이 주도적으로 해야 가능하다”며 청와대의 결정을 촉구했다.
대전충청 본부 = 윤수연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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