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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커피전문점 커피 ‘뜰쑥날쑥’ 고무줄 용량

장선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8/05 [19:25]

유명 커피전문점 커피 ‘뜰쑥날쑥’ 고무줄 용량

장선희 기자 | 입력 : 2012/08/05 [19:25]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카페베네 등 커피전문점의 커피가 같은 사이즈라도 실제 용량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유명 브랜드 커피전문점 9곳에서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커피의 실제 용량과 열량, 카페인 함량 등을 조사한 내용을 담은 소비자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지역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커피전문점 9곳인 스타벅스커피, 커피빈, 파스쿠찌, 엔제리너스커피,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탐앤탐스커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브랜드별로 3개 지점에서 아메리카노와 카라멜마끼아또를 10잔씩 구입해 분석했으며 가장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이즈인 270g~355g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카페인 함량과 열량도 조사했으나 열량은 아메리카노가 10㎉ 내외의 적은 양이므로 카라멜마끼아또만 시험했다.

소비자원 조사결과 할리스커피,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커피의 용량차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스커피는 카라멜마끼아또의 최대·최소 용량 간 차이가 131g으로 평균 용량 331g의 40%에 달했고, 투썸플레이스는 113g, 스타벅스 커피는 107g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노의 매장별 용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투썸플레이스 최대 차이 83g, 커피빈 77g, 탐앤탐스 61g 순이다.

따라서 할리스 커피에서 카라멜 마끼아또 주문을 했을 시, 운이 나쁜 소비자는 최대 131g 운이 좋은 소비자에 비해 못 마시게 되는 셈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용량이 매장과 홈페이지에 표시된 정량에 미달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스타벅스 커피의 경우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 부피를 355㎖(무게 환산 시 355g)지만 구매한 30개 제품 평균 용량은 46g 적은 309g이었다. 또 조사 시 구입한 모든 커피 용량(279~339g)이 표시된 정량에 미치지 못했다.

투썸플레이스와 커피빈 아메리카노도 정량에 비해 평균 용량이 각각 43g, 40g 부족했고 구매한 제품 모두 표시된 정량보다 부족했다.

파스쿠찌, 엔제리너스 커피, 이디야 커피, 탐앤탐스, 할리스 커피 등 5개 브랜드는 홈페이지나 매장에 용량 표시조차 하지 않아 제품의 양 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같은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카페인 함량도 브랜드 별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아메리카노 1잔에 들어있는 카페인 함량 측정 결과, 카페인 함유량이 가장 낮은 곳은 이디야 커피(91㎎)와 탐앤탐스(91㎎)이고 가장 높은 곳은 파스쿠찌(196㎎)로 카페인 함량이 2배 이상 큰 차이가 났다. 파스쿠찌 외에 에스프레소 두 잔을 넣는 커피빈(168㎎), 카페베네(168㎎) 등도 카페인 함량이 높게 나왔다.

카라멜마끼아또 경우에도 1잔당 햠유량이 가장 낮은 곳은 스타벅스 커피(66㎎), 가장 높은 곳은 할리스 커피(145㎎)였다.

열량의 경우 카라멜마끼아또 한 잔의 열량은 평균 241㎉로 밥 한 공기(약 300㎉) 또는 후라이드 치킨 한 조각(200~242㎉)의 열량에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제리너스 커피의 카라멜 마끼아또가 한잔 당 280㎉로 가장 높았으며 이디야 커피의 카라멜 마끼아또는 203㎉로 가장 낮았다.

한편 소비자원은 “커피 시장이 급성장하고 소비자들은 3~5천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유명 브랜드 커피를 선호하고 있으나 커피의 용량, 카페인 함량 등에 대한 선택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이같은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기동북본부 =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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