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 걸러 커피숍' 한국인들 1인당 338잔의 커피 음용
최근 5년간 커피 수입시장 규모는 3배로 확대됐고 조제품·원두 수입비중도 증가세
박수인 기자 | 입력 : 2012/06/27 [15:26]
요즘 '한 집 걸러 커피숍'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커피 전문점이 인기다. 이를 반증하듯 한국인들이 마신 1인당 커피 소비량이 207잔에서 338잔으로 5년새 50% 이상 증가했다.
27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커피시장 수입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커피수입액은 2007년 2억3천1백만달러에서 지난해 7억1천7백만달러로 210.7%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커피 수입시장 규모는 3배로 확대됐고 조제품·원두 수입비중도 증가세라고 밝혔다.
이는 수입 커피의 과세 이전가격을 기준으로 커피 1잔에 약 10g의 커피가 들어간다고 산정했을 때 20세 이상 성인 1명이 338잔을 소비해 5년전보다 131잔을 더 마셨다는 것이다.
한편, 조제품과 원두 수입비중은 2007년 3.9%, 2.8%에서 2011년 6.5%, 4.2%로 각각 증가했다. 커피 맛을 아는 커피 애호가들이 고급 원두를 찾는 터에 스위스 등 유럽산 원두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최대 수입국인 미국산 원두는 12% 증가로 증가폭이 미비했으나 58개국 원두 수입국 중 1위는 계속 지켰다. 원두는 커피전문점에 대부분 팔리며 조제품은 수입커피믹스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머신용 캡슐 형태로 나온다.
반면 생두 수입비중은 5년새 93.8%에서 89.3%로 줄어들었다. 생두는 주로 커피믹스, 초콜릿 원료로 사용되거나 로스팅을 거쳐 원두로 판매된다.
서울본부 =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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