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김윤옥 여사와 함께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4일 청와대가 밝혔다.
4박6일 일정이며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23, 24일 양일간 우즈베키스탄, 24, 25일은 카자흐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자원과 보건, 인적 교류 등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몽 공동성명’과 양국 간 중기 협력 지침을 규정한 ‘중기행동계획’도 채택한다.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초청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자원, 인프라, 금융 분야의 협력방안 협의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다음날인 24일 오후에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자원 환경 보건의료, IT, 농업 등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한-카자흐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이 진행되고, 한-카자흐 기술협력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한편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은 석유와 우라늄, 철광석 등 각종 광물자원 부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에너지 자원 협력 외교 강화를 논의하며 농업 협력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