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각종 시위로 몸살을 앓는 중국, 소수민족의 농민공들 참을성 한계에 부딪쳐

오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1/06/16 [12:34]

각종 시위로 몸살을 앓는 중국, 소수민족의 농민공들 참을성 한계에 부딪쳐

오지혜 기자 | 입력 : 2011/06/16 [12:34]
중동에서 타고 들어온 혁명바람에 중국이 한 때 긴장을 한 적이 있다.
 
지난 2월 전국적으로 일어날 조짐이었던 재스민 혁명 시위에 극도로 긴장했고, 인터넷 차단, 매스미디어 통제, 주요 인권운동가 및 반체제 인사의 가택연금 등 중국 정부의 발 빠른 대처로 제2의 천안문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중국에도 민주화 시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서구세력의 기대와 달리 그대로 조용해진 중국의 시위바람은 그렇게 잠잠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저기서 외부 세력에 의한 시위 바람이 아닌 지난 반세기동안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과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대한 차별에 분을 참아온 사람들의 시위였다. 이들의 시위가 도를 넘어설 정도로 심심치 않게 터지고 있어 중국의 통제에 한계가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하순, 네이멍구 몽골족이 대규모 반중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네이멍구는 자치구이지만 실질 권력은 한족이 모두 독차지하고 있던 상황에서 한족의 횡포에 시위가 촉발이 되었다. 그동안 울분을 쌓아두었던 몽골족들은 한족 트럭기사에 의해 몽골족이 죽자 곧바로 전체 몽골족 시위로 확산되었다. 그동안 참아온 정부에 대한 불만이 한순간에 쏟아져 나온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시위가 그 빈도뿐만 아니라 양상도 같이 조금씩 변화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시위는 주로 차별대우에 불만을 가진 소수민족의 시위가 대부분이었다. 그 빈도도 1,2년에 한번 정도 일어나 중국에서 단순히 인터넷 통제, 매스미디어 차단, 유혈통제 등 비교적 단순한 방법으로 시위에 대처했다.

하지만 시위는 소수민족 차별에 이어 사회계층에 대한 차별대우 등으로 시위의 종류가 확산이 되고 있고, 그 빈도도 전국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중국의 반응이 조금씩 변화기 시작했다.

지난 5월 하순에, 몽골족을 숨지게 한 한족 트럭기사에 대해 정부는 이례적으로 이 한족 트럭기사에게 사형을 선고하였다. 시위하는 몽골족에 대해서도 유혈진압으로 억압하기보다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달래기 시작하였다.

얼마 전 쓰촨성에서 터진 농민공의 시위는 여자 농민공이 치안대에 의해 밀쳐 넘어지자 시위가 촉발되었다. 그전에는 무력으로 진압했다면 이번에는 쩡청시 쉬즈뱌오 당서기까지 나서 피해자의 병원을 찾아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약속까지 하였다. 각종 생활고와 차별에 분노가 목구멍까지 차오른 농민공들을 달래주겠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처는 고육지책일 뿐 이들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해주지 않는 이상 시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도 사회 안정을 위한 중국 정부의 리더십이 주목된다.

시사포커스팀 = 오지혜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통신사 미환급 통신요금이 무려 123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 통해 조회 가능!

이인규, 문재인 책으로 뒤늦게 뭇매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 실시간 카메라에 찍힌 원인불명 섬광, 연기

초·중·고 ‘주5일제 전면시행’ 교원단체 맑음, 학부모 사교육비 증가 우려에 흐림!

홍천 실종 여교사, 의암호서 끝내 시신으로 발견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세상을 밝히는 종합 인터넷 신문. > 



  • 도배방지 이미지

  • 中 서부지역 사진전 경북 초대전, 안동에서 개최
  • 청담러닝, 중국 신천지 캠퍼스 통해 현지 4개 가맹점 오픈
  • 핏빛 양쯔강 원인 불명, ‘환경오염VS초자연현상’?
  • 대륙 이번에는 ‘화학성분 덩어리 가짜달걀’이다.
  • 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문화개혁 논의
  • 기아,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시장 공략 확대
  • 중국 보하이만 원유유출 사고, 피해규모 4,000㎢ 서울의 7배 넘어
  • 장쩌민 사망설 오보논란…언론통제하려는 중국정부
  • 한·중간 운항선박의 입출항 불편 해소 추진
  • 엽기음식 중국, 독돼지 이어 멜라민분유 먹인 멜라민 돼지 등장
  •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신기루 유령도시’ 중국에서 나타나
  • 중국 50년만에 최악의 홍수, 우리나라도 수요일부터 장마시작
  • 각종 시위로 몸살을 앓는 중국, 소수민족의 농민공들 참을성 한계에 부딪쳐
  • 중국, 한국 고위관료 G메일 계정 훔쳐
  • 중국 국적선사인 TMSC, 평택항에 첫 입항!
  • 중국 주요 매체 언론인, 우리 문화 집중 탐방 한다
  • 중화권 관광객 유치 관련 공동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 세계 경제대국 “2인자 된 중국” 밀려난 3위 일본
  • 이동
    메인사진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X강별, 두 자매의 숨 막히는 옥상 대치 ‘흥미진진’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