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일본 ‘원전 오이’ 억지로 먹었다? ‘원전 오이’ 시식 논란
원전 사고 인근지역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불식위해 마련된 시식행사로 알려져
최현향 기자 | 입력 : 2011/05/26 [20:02]
5월 25일 중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중국 총영사관에서 근무하는 주리궁(24)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한·중·일 3국 정상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인근지역에서 후쿠시마 산 오이, 방울토마토 등을 시식한 것은 일본 측의 ‘외교적 무례’가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원전사고 지역인 후쿠시마를 방문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함께 3국 정상이 이재민 임시수용시설 앞에서 이 지역의 농산물 체리, 방울토마토, 오이 등을 함께 시식했으며, 주리궁은 “일본측이 시식행사를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 하였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현재 이 게시글은 삭제 되었다.
▲ 후쿠시마 인근지역에서 재배된 오이를 시식하는 3국 정상 © 청와대 | |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대통령은 실제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입국하실 때 피폭검사를 받으셨는지...”, “일본 ‘원전 오이’ 먹은 대통령, 건강 걱정됩니다”등의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교 결례 논란이 함께 일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제사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인근지역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본 미야기현 아즈마 종합운동공원내 실내체육관에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된 시식행사로 알려졌다.
대구경북본부 = 최현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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